'경단' 여성과학자 복귀사업 올해 최대…186명 현장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소장 한화진)의 여성 과학기술인 경력 복귀 사업이 역대 최대 규모를 맞았다. 올해 186명 여성 과학자가 현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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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WISET은 올해 3차 연구개발(R&D) 경력복귀 지원 사업 대상자 77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8월에는 35명, 9월에는 74명의 여성과학자가 WISET지원을 받아 연구현장에 복귀했다. 이번 지원으로 올해 경력 복귀할 여성 연구자는 총 186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 추가경정 예산 덕분에 매년 상반기에만 실시되던 여성연구자 경력복귀 지원사업이 확대됐다. 경력복귀 여성 연구자 186명의 평균 연령은 38.3세,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3.1년으로 집계됐다. 이공계 박사 53명, 석사 133명(동등학력 포함)이 복귀한다.

이들을 채용해 복귀 훈련 과제를 실시할 기관은 대학연구소 46개, 민간기업 연구소 68개, 공공연구소 4개, 특허법인 및 협동조합 등 기타 기관 9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을 연구기관에 매칭하는 사업이다. 연구 현장에 원활히 복귀하도록 인건비와 연구활동비, 교육·멘토링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년 간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로 2100만원(석사), 2300만원(박사)을 지원받는다. 매년 평가를 통해 최장 3년 간 6300만~6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복귀 후 R&D 과제 참여, 기술·제품 개발, 연구장비·기자재 운용, 실험·검사·측정 등을 수행한다.

WISET은 내년 3월 2018년도 사업을 공고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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