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년간 악성코드가 4.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터넷환경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엑티브엑스와 EXE프로그램 이용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분석된 악성코드는 약 1만9000여 건에 달했다.
악성코드는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정보 유출 등을 일으킨다. 스파이웨어, 웜, 랜섬웨어 등이 대표적이다.
2013년 1356건이던 악성코드는 2016년 5833건으로 4년 새 4.3배 이상 증가했다. 올 7월 기준으로도 4500건이 넘었다. 지난 3월에는 북한 해커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악성코드를 심어 수십만 명의 금융정보를 탈취한 사건도 벌어졌다.
국내 인터넷 환경은 악성코드 감염의 주요 경로인 엑티브엑스와 EXE 프로그램 등의 이용이 높아 악성코드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신 의원은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인터넷환경을 웹표준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매년 1000건 이상 증가하는 악성코드가 각종 범죄의 도구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등 국가적 문제가 됐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서는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