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반도체 장비사업 성장세로 2분기 영업익 468억 달성

원익IPS(대표 이현덕)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52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 49.32%, 영업이익은 45.15% 늘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선 각각 290.62%, 1153.39%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D램, 3D 낸드플래시, 시스템LSI에 고르게 투자하면서 원익IPS도 관련 장비 납품 규모가 증가해 실적이 성장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절연막을 형성하는 화학기상증착(PECVD) 장비 공급 핵심 협력사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이 처음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분기에도 1000억원대 중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분기별로 100억~200억원대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D램, 3D 낸드, 시스템LSI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원익IPS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원익IPS가 작년 매출 244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 안팎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익IPS는 작년 4월 원익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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