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첫 날 26만대 개통…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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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갤럭시S8 사전 개통행사가 열린 광화문 KT스퀘어 앞에 다수 예약가입자가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가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개통된 스마트폰으로 등극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 사전 예약 개통을 시작한 18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총 26만대가 개통됐다. 예약판매 100만대 돌파에 이은 새로운 신기록이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출시 첫날 15만5000대가 개통됐다. 갤럭시S8 시리즈 개통량이 10만5000대 많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 5만대보다 5배 이상 많은 개통 건수다.

사전 개통 첫날 전체 예약판매 27.8%가 개통된 만큼, 갤럭시S8 시리즈 전체 예약판매 100만4000건 중 70~80% 정도가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26만대라는 숫자는 이동통신사, 알뜰폰이 하루 동안 전산에서 개통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라며 “예약가입자 중 개통을 희망했던 고객은 이보다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하루 26만대 개통 사례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8 시리즈 사전 개통 첫 날 번호이동은 총 4만6380건을 기록, 2014년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각각 360명, 283명 순감했고 KT 가입자가 643명 순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애플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개통 첫 날 번호이동 건수 3만6987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갤럭시노트7 개통 첫 날 번호이동 3만5558건보다도 1만건 이상 많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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