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쇼핑몰은 `우체국쇼핑`… 서울시 100개 인터넷 쇼핑몰 평가결과 발표

Photo Imag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6년 유형별 인터넷 쇼핑몰 1위 업체

지난해 소비자가 가장 만족한 인터넷 쇼핑몰로 우체국쇼핑이 선정됐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평가한 결과, 우체국쇼핑이 100점 만점에 86.97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식품쇼핑몰 풀무원이샵(86.85점), 화장품몰 쏘내추럴(86.54점), 종합쇼핑몰 엘롯데(86.47점)가 뒤를 이었다.

평가는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 3개 기준으로 실시됐다. 쇼핑몰은 종합쇼핑몰·오픈마켓·해외구매대행·컴퓨터·의류·전자제품·화장품·서적·식품·소셜커머스·여행·티켓 등 12개 분야로 분류했다.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보호평가에서는 CJ몰과 우체국쇼핑, 롯데닷컴, 스타일난다가 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약철회 준수와 구매안전서비스 제공, 초기화면 표시 필수항목, 결제방법, 청약철회시 배송비 부담 등에서 대부분 만점을 기록했다.

소비자이용 만족도 평가에서는 풀무원이샵이 30.85점으로 유일하게 30점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도서몰 이용만족도가 평균 29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40점 만점에서 10점 이상이 깎였다. 소비자이용 만족도가 다른 항목에 비해 평가결과가 나빴다. 특히 의류몰은 26.31점으로 전체 12개 쇼핑몰 유형 중 소비자이용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 피해 발생평가는 100개 업체 중 81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평가대상 사업자들이 대체적으로 소비자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점 쇼핑몰이 2014년 96개, 2015년 91개, 2016년 81개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 불만과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자 노력이 필요하다고 서울시 측은 강조했다.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쇼핑몰 선택 정보를 제공해 사업자 간 공정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평가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2007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해당 쇼핑몰 이용경험이 있는 20~50대 4000명을 대상으로 3주간 이뤄졌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