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켓몬고 같은 게임 만들도록 카카오맵 개방"

카카오가 카카오맵을 게임사에 개방한다. `포켓몬고` 같은 위치기반서비스(LBS) 게임 생태계 만들기에 힘을 보탠다.

남궁훈 카카오 총괄 부사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포켓몬고 같은 위치기반 게임들을 보다 쉽게 만들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면서 “올해 상반기에 라이트 버전부터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기 버전 SDK는 지역랭킹, 위치기반 매치메이킹, 위치기반 그루핑, 지도표시,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기능으로 시작해서 게임업계 요구사항에 맞춰 발전시켜 연내 포켓몬고 형식 위치기반 게임들을 손쉽게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남궁 부사장은 “(포켓몬고가 게임업계에 시사하는 바에 대해) 카카오게임은 콘텐츠적 접근 보다는 플랫폼적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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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이 달라지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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