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가족과 즐기기 좋은게임]아재 능력 고사

`아재`의 기준은 몇 살일까? 10대에게는 20대도 아재일 수 있다. 20대가 보기에 30대는 완연한 아재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보기에는 모두다 아기다.

아재능력고사는 썰렁한 유모나 난센스 퀴즈를 푸는 게임이다. “왕이 넘어진 건?” 답은 킹콩이다. “딸기가 직장에서 짤리면 뭘까?” 답은 딸기시럽이다. 맥주가 죽기 전에 남긴 말은? 유언비어다. 이런 식으로 퀴즈가 이어진다.

이 게임은 이런 개그 모음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명이 문제를 내고 여러 명이 푸는 방식으로 가족 모두를 동참시킬 수 있다.

대부분 나이가 많다고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눈치와 센스로 푸는 문제다. 아재보다는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 사람이 많이 맞출 수 있다. 패턴이 뻔히 보이는 쉬운 문제부터 답을 들어야 무릎을 탁 치며 감탄할 수 있는 고급 난센스 퀴즈까지 다양한 퀴즈를 갖췄다.

좀 썰렁할 수 있지만 가족끼리인데 뭐 어떤가. 아무 말 안하고 TV 보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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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능력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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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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