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내달 2일 첫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직 협력사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험 서비스다.
현재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막바지 조정 작업에 있다. 마지막 시험만 완료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일정을 감안해 케이뱅크는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2일을 시험 오픈 날로 잡았다. 지난해 6월 전산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하고 6개월 이상 각종 시험을 진행한 만큼 시스템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통상 은행시스템 구축에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엄청난 속도전을 구사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상과 달리 케이뱅크의 서비스 일정도 앞당겨질 수 있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관계자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차질 없이 서비스가 시연되는 일만 남았다.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케이뱅크의 다양한 서비스를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다려진다.
케이뱅크는 구체적 사업 내용에 대해선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다만 계좌 개설부터 예금·대출·송금·결제 등 모든 은행업무가 10분 안팎에 끝나는 100% 모바일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만 밝혀왔다.
이런 보안전략에도 대부분의 서비스와 상품 유형은 상당부분 알려졌다.
인·허가를 전제로 한 금융 산업 특성상 오픈과 동시에 선보일 독창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별로 높지 않다. 그럼에도 케이뱅크 서비스를 기다리는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몰고 올 금융권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서비스 시작 후 신용카드업과 펀드판매업은 물론 방카슈랑스 인허가까지 신청할 계획이다. 기존 금융권과 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혁신은 속도와 타이밍이다. 이미 모든 것을 갖춘 금융권에서는 기대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새로 선보일 케이뱅크가 같은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한국 금융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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