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한국정밀 등 지역 4개 금형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포드자동차 차기 SUV차량 부품 생산용 금형수주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8개 세부 아이템에 650만 달러(75억 원)다. 기존 거래처를 쉽게 변경하지 않는 금형업계의 보수적 거래 관행에도 불구, 단일 건으로는 비교적 큰 금액을 수주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금형 수주는 한국금형산업진흥회가 시의 지원으로 지난 5월 디트로이트에 설치한 북미사무소의 첫 번째 실적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 대만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시는 향후 미국을 비롯한 북미시장에 지역 금형기업들이 생산한 금형의 급속한 수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