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1000테라바이트(TB)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메모리 기술 등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산업기술성과 15선을 22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은 산업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높은 성과를 이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각 전문분과위원회에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위원회는 한림원 회원과 관련 기관에서 우수 기술을 추천받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16년 산업기술성과`를 선정했다.
이 중 올해 대표 성과로 1000TB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메모리 기술, 고성능 PC를 모바일에 구현한 D램 기술과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 기술 등은 대표 기술로 꼽혔다. 고사양·초경량화돼 가는 모바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반도체와 미세부품에 대한 고속 3차원 검사기술과 안정적 반도체 공정을 위한 실리콘 단결정 개발은 이를 측면에서 지원한다.
또 3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자동차 기술, 고압선 없이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미래 도시형 노면전차, 철강 폐기물을 빨리 굳는 속경성 시멘트로 바꾸는 기술,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 화석 연료를 대체할 태양 전지 소재 개발 등도 친환경 기술로 선정됐다.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한 번에 예방하는 백신과 국내 최고층 건물에 구현된 첨단 건축 기술도 15선 안에 뽑혔다.
<※올해 대표 성과>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