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맞춤형 창업지원체계`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부터 맞춤형 창업지원체계를 가동했다. `2016 공간정보 융복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과 산업육성 성과 도출에 나섰다. 최근 공간정보는 창조경제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이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요구된다.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다양한 공간정보와 활용사례를 제공했다. 공간정보 융·복합 설명회 등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했다. 경진대회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고품질 공간정보, 활용 컨설팅, 지리정보시스템(GIS) 인프라, 개발, 특허, 유통, 홍보 등을 지원했다. 공간정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 산업체, 정부,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의료이용 지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검진과 의료이용 지표 55종을 시군구, 사업장에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지역과 사업장별로 건강수준 평가와 차별화된 건강관리 사업계획이 가능해졌다. 효과적으로 국민 건강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종전에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역별 상세지표가 부족했다. 만성질환 위험요인에서 합병증까지 모니터링하는 지속 지표도 미흡했다. 국민 건강위험요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으로 지역·사업장 인구집단별 상세 건강지표를 산출했다. 인구집단 유병률 뿐만 아니라 질병 위험요인, 합병증까지 단계별로 파악하는 지표를 제공했다. 전국 17개 시도, 254개 시군구, 4000여개 읍면동 단위, 종사자 300인 이상 4000여개 사업장 단위로 지표를 생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정부3.0 주택 생애주기맞춤 서비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민에게 주택 생애주기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HUG-i`를 개발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초기 정보 검색부터 입주, 매매 등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공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주택정보포털(HOUSTA), 주택도시기금포털, 인터넷보증시스템 등에 흩어진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전달한다. 지도 API, 차트, 사진 등을 이용한 직관적 정보를 갖췄다.
공사는 국민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사전 컨설팅과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실시했다. 앱과 웹 장점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앱으로 설계했다.
◇경기도교육청 `e-DASAN 감사시스템`
경기도교육청은 기존 `ICT 감사시스템`을 보완한 `e-DASAN(Data Analysis System for Audit INspection) 감사시스템`을 도입했다. 교육청 관할 행정기관과 학교의 회계, 인사, 복무, 급여 등 정보화자료와 금융거래데이터를 연계한 시스템이다. 회계장부와 통장잔고 간 금고불일치 내역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2300여개 학교로부터 수기 감사자료를 취합하는 대신 전자적 자료로 대체하는 것이 일부 가능해졌다.
시스템 구축 후 각 급 학교 회계사고를 예방하고 감사업무를 효율화했다. 교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공유를 구현했다. 행정혁신과 청렴교육 실현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한국도로공사 `국민안전 도우미 원클릭상황관리시스템`
한국도로공사는 돌발 상황에 신속 대처하는 원클릭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발생 시 신고자 위치정보를 자동 전송해 사고 접수 시간을 줄였다. 사고 상황을 구난업체, 순찰차, 민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해 긴급 전파한다. 내·외부 기관과 사고처리 진행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종전에는 재난·교통사고 발생 시 연락해야 할 기관이 소방서, 견인차, 고속도로 순찰대,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에 달했다. 보고서 등 서류 작성에도 10여분이 소요됐다.
시스템 구축 후에는 사고속보 전파 기능이 1분 단위에서 실시간으로 개선됐다. 2차사고 건수가 지속 감소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