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정보화 사업에 5조2085억원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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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새해 정보화 사업에 5조208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5조248억원보다 3.7% 증가한 규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3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시·도, 228개 시·군·구 등 지자체가 수립한 `2017년 국가 정보화 시행계획` 종합 분석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새해 정보화 예산은 53개 중앙행정기관이 4조1000억원, 지자체가 1조1085억원으로 총 5조2085억원이다.

새해 정보화 예산은 지능정보 사회를 대비한 지능정보 기술과 사이버 침해에 대응한 정보보호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지능정보 사회 도래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데이터와 지능정보 서비스 창출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1조333억원이 투입된다. 생체인식 기술 등 신규 보안 위협과 사이버 침해에 선제 대응할 정보보호 분야에 3508억원이 배정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각 부처는 국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자치부는 제3정부통합전산센터를 신축하고 1013억원을 투자, 통합전산센터 기존 장비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교체한다. 법무부는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을 구축,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감식 등 출입국 심사를 고도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문헌 연 20만책을 디지털화하고,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정보 사이트 워크넷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국가 정보화로 국민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촉진을 유도, 디지털 창조한국 실현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지능정보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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