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6] UNIST, 방탄용 직물 제조와 보행 교정 기술 전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은 13~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테크비즈코리아 2016`에 족압 분포 측정 장치, 방탄용 케블라 직물 코팅 기술을 전시한다.

강현덕 생명과학부 교수가 개발한 족압 분포 측정 장치는 이동할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을 측정, 보행 자세 교정과 재활 프로그램 운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10여개 정전압 센서를 사용해 발바닥 특정 부위 압력을 측정하고, 측정 신호를 마이크로 프로세서 유닛(MPU)에 전달한다. 이를 분석, 발바닥 전체의 실시간 압력 분포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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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압 분포 측정 이미지

기존 측정 장치는 수천개의 센서로 족압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해석하려면 별도로 전문가와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이 장치는 10여개 센서만 사용하고, 스마트폰과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족압 분포 측정부터 보행 패턴 분석 및 보행 교정(깔창 제작 등)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 재활 기관 족압 측정 기기, 맞춤형 보행 보정용 깔창 제조라인 등에 적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방탄용 케블라 직물 코팅은 케블라 섬유에 별도의 산화아연 코팅 층을 입혀서 방탄 특성을 높일 수 있는 방탄용 케블라 섬유 제조 기술이다. 박형욱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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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용 케블라 직물 코팅 기술 적용 분야

폴리아미드를 원재료로 하여 만드는 케블라는 고강도에 고내열성, 고방염성을 갖추고 있어 주로 방탄복 소재로 사용된다. 방탄복 소재는 케블라 섬유를 일부 부재료로 사용하거나 다른 원사와 조합하는 방법을 써 왔다.

박 교수는 이와 달리 케블라 섬유 자체에 별도로 산화아연 코팅 층을 형성하는 방법으로 방탄 소재의 특성을 높였다. 기존 소재 대비 내충격성이 60% 이상 높다. 강도와 내구성도 향상돼 군수물자, 방호용품, 자동차, 통신, 항공우주 분야의 금속 대체재나 보강재로 활용할 수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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