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SW)교육 필수화를 앞두고 초등교사 6만명,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 SW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교대와 사범대 관련학과 교육과정 SW교육을 강화한다. 전국 초중고 PC 등 정보인프라 현황을 조사해 확보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2016년도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SW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SW 교육 필수화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포함한 종합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17시간,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 SW교육 필수화가 이뤄진다.
SW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교원의 충분한 확보와 전문성을 강화한다. 2018년까지 초등교사 전체 30% 6만명, 중등 `정보·컴퓨터`교사 전체 대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6000명 교원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해 핵심교원으로 양성한다.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올해 50명에 이어 내년 84명 중학교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채용 한다. 2020년까지 복수전공 연수 등을 포함해 총 500명을 확보한다. 교원양성대학 기본이수과목을 개정해 교대와 사범대 학과 교육과정에 SW교육을 강화한다. 초등 예비 교원이 SW교육을 받도록 전문성과 지도역량을 높인다.
학교 컴퓨터실과 PC 등 물적 인프라를 확보해 학생이 양질의 환경에서 SW교육을 받도록 한다. 이달 전국 초중고등학교 컴퓨터실과 PC 등 현황을 전수 조사한다. 미진한 지역에 대해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확보방안을 마련한다.
SW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킨다. 선도교육청을 지정, 운영해 지역별 특생에 맞는 SW교육 모델을 만든다. 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교과서를 개발한다. 방과후 학교나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 수업 등에 활용할 보조교재도 만든다.
초등학교 실과 과목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SW트교육과 연계해 지도한다. 학생 동아리를 지원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하도록 한다. 20`20년까지 모든 초중등교 1동아리를 운영하도록 한다.
SW융합 교과중점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일반고 SW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고교 SW교육을 강화한다. 중점학교를 선정해 중점학급에 `정보`, `정보과학`, `과제연구`, `프로그래밍` 등 관련 과목(심화선택,전문교과 등)을 3개년간 편성한다.
SW중심대학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14개교에서 내년 20개교로 늘린다. SW교육 홍보로 중요성 인식을 확산한다. 올바른 인식을 유도해 학교 교육 중심의 SW교육을 추진한다. SW 기본원리 이해로 컴퓨팅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운다.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시키는게 목적이다. 학부모 대상 SW교육 설명·안내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한다.
SW교육 역기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교육 현황을 모니터링 한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도·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모든 학생이 양질의 SW교육을 받도록 교육부와 협력해 교원과 인프라 등 교육 기반을 완비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