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나 보행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나라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가 꼽혔다. 세 국가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하루 평균 10명에 달한다.
24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2만6100명으로 파악됐다.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프랑스였다. 한 해 동안 3461명이 목숨을 잃었다. 독일(3459명), 이탈리아(3428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나라는 하루 평균 약 10명꼴로 도로 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인구에 비해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몰타로 작년에 인구 10만 명당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어 스웨덴(2.7명), 영국(2.8명), 덴마크·네덜란드(각 3.1명), 아일랜드·스페인(각 3.6명) 등이 뒤를 따랐다.
인구대비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은 나라는 불가리아(인구 10만 명당 9.8명), 라트비아·루마니아(각 9.5명), 리투아니아(8.3명), 크로아티아(8.2명), 폴란드(7.7명) 등으로 동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