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새 대표를 공개 모집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통합을 앞두고 통합 수장을 맡을 최고경영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23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중기센터는 지난 17일 대표이사 초빙 공고를 냈다. 공모 마감일은 내달 2일이다.
공고에 따르면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 해당 경력 10년 이상이나 부교수 이상인 사람, 2년 이상 민간기업 대표이사 경력,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2급이상 공무원 재직자 등이 공모 대상 조건이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사람 2명을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아직 원서를 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표는 내년 출범할 경기경제과학원 수장을 맡는다. 내년부터 과학기술진흥원이 중기센터에 통합해 경기경제과학원으로 탄생한다. 중복 업무 조정이나 예산 운영을 맡아야 한다. 새로 탄생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 중복 업무 조정도 새 대표의 몫이다.
경기경제과학원 수장이 막중한 역할을 맡으면서 누가 새 대표로 응모할지도 관심이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관료출신이다. 통합 작업을 위해서는 경기도나 정부, 각 공공기관이 협력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내달 임기를 마치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 2부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내달 대표 선정을 마무리하고 양 기관 통합작업을 신임 대표에게 맡길 예정이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양 기관 통합작업이 도 조례에 따라 내달 1일 출범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면서 “새 대표가 선임되면 통합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