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최재경 민정수석, 사표…靑 "수용 여부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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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에서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사의 수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장관과 최 민정수석은 지난 20일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22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의결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을 최순실씨 등과 사실상 공범 관계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상누각`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대면조사 등을 거부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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