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디 `핫탑팬 음식보온기`
더오디(대표 이원배)는 소형 생활가전 전문 업체다. 특허 기술을 이용한 면상발열체로 다양한 주방가전을 개발했다. 저항 값이 높은 금속을 이용하지 않은 필름 형태다.
핫탑팬 음식전용 전기보온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음식 온도를 먹는 내내 일정 온도로 유지해준다. 음식에 따라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전기요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정격용량 70W로 형광등 두 개를 켜놓은 정도다. 세라믹이나 스테인레스 등 용기 재질이나 밑면 형태에 관계없이 열전도율이 높다.
핫탑팬은 지난해 KBS1TV 황금의 펜타곤 시즌3에 참가, 주간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양산을 시작해 5월에는 홈쇼핑에서도 판매했다.
자매품인 핫탑 음료보온기도 방식은 유사하다. 음료 온도를 마시기 적당한 60℃ 내외로 유지한다. 독일 아마존 쇼핑몰 워머군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카핫탑 차량용 음료보온기는 중소기업청 제품공정 개선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했다.
◇바이브 `LED 수중 집어등`
바이브(대표 이종석)는 해양 특수장비 제조업체다. LED를 이용한 수중 집어등을 개발했다. 어선 위에서 비추는 집어등이 아니라 물 속에서 불을 켜 물고기를 모으는 방식이다.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바다 안으로 해당 제품을 집어군이 형성된 위치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된다. 불을 켜면 잡으려는 물고기 무리에 맞는 파장을 가진 빛을 비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물고기 먹이인 플랑크톤과 베이트 피쉬가 풍부한 어장이 형성된다. 채낚기나 낚시로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다. 카메라를 내장한 제품은 집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기존 물 밖에서 불을 켜는 집어등과 달리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밝은 빛에 따른 선원의 피로 증가 등을 막을 수 있다.
회사 측은 10톤급 어선에서 30개 이상 메탈할라이트 집어등이 45㎾가 넘는 전력을 소모하는데 반해 LED 집어등은 200W급 두 개로 비슷한 효율을 낸다고 설명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