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자판기에서 구매하세요.”
폰플러스컴퍼니가 전국 140개 다이소 스마트폰 자판기와 폰플러스 앱에서 구글 픽셀폰을 판매하고 있다.
폰플러스컴퍼니와 계약을 맺은 홍콩 법인이 보유한 100여대를 국내로 배송하는 구매 대행 방식이다.
이응준 폰플러스컴퍼니 대표는 “자판기와 앱을 통해 하루 2~3대 판매된다”며 “구글 마니아층과 프리미엄폰을 찾는 수요가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요금제는 SK텔레콤과 CJ헬로모바일을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기계값과 동일한 95만원을 결제해야 한다. CJ헬로모바일 요금제에 가입하면 1년 약정 11만원, 2년 약정 22만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픽셀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5.0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7.1 운용체계(OS), 램 4GB, 전·후면 800만·12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다만, 5.5인치 대화면 모델인 픽셀XL은 판매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한글어버전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안드로이드폰`이란 점에서 수요가 꽤 있다는 게 폰플러스 설명이다.
구글 픽셀폰 정식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픽셀폰 출시와 관련된 얘기를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도 지난 달 한국 출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