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페스티벌]감동근 교수 초청 강연…알파고 이후 AI 대처법 제시

인공지능(AI)이 변화시킬 미래 사회 대처법을 제시합니다. 구글 알파고 후 AI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대응 방법은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AI가 고도화된 미래 사회에서 현 교육과 사고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합니다. AI 미래사회에 맞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 감동근 아주대 교수 초청 `AI와 미래사회` 주제 강연에서 해법을 드립니다. AI와 미래사회 주제 강연은 전자신문 주최로 29일 오후 4시 10분 중앙무대에서 진행됩니다. 감 교수는 KAIST 전기·전자공학과 박사를 마치고 미국 IBM 연구소에서 왓슨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감 교수는 한국기원 공인 아마 5단입니다. 한국프로기사협회 자문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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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근 아주대 교수

감 교수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 `세기의 대결`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감 교수는 대결 결과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바둑은 수가 너무 많아 인간 직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AI가 직관을 흉내 내 바둑을 정복했기 때문이죠.

인간 지능이 아무리 신비해도 물리적으로 보면 뇌 안에 시냅스로 연결된 뉴런이 주고받는 전기 신호 상호작용입니다. AI가 지능도 흉내 낼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기술이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머신 러닝입니다.

인공 신경망에서 `학습`이란 시행착오로 각각 연결된 강도, 즉 가중치를 찾는 과정입니다. 알파고는 인간 고수 기보 16만건에 추출된 3000만건 데이터를 사용해 최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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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근 아주대 교수

AI는 바둑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목표와 규칙이 명확하면 어떤 문제든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회가 곧 다가온다고 합니다. 감 교수는 “미래 사회에는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향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식과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려면 더 많은 융통성과 적응력이 요구된다고 제시합니다.

아이들은 지금 받는 교육과 다른 방식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감 교수는 “AI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것이 어떤 세상이 될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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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는 전자신문 초청으로 한국바둑고 학생 20명과 교사가 함께 참여합니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바둑고는 국내 최초 바둑 특성화고입니다. 1972년 주암종합고로 개교, 2013년 바둑과를 신설하고 한국바둑고로 개명했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특성화고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 중입니다. 바둑에 대한 체계적 교육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합니다. 총 학생 수는 105명입니다. 초청된 바둑고 학생 20명은 SW교육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SW 체험과 강연에 참여합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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