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가 교육현장을 바꾼다"…SW 교육체험 주간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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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글로벌 SW교육 포럼`에서 `미래교육의 암호를 풀다`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이 교육 현장을 바꾼다. 앞으로 아프리카나 아시아 난민에게 원격 수업을 제공, 교육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 소프트웨어(SW)로 구현된 로봇이 사회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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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기 강연 후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24일 개최한 `글로벌 SW교육 포럼`에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비치연구소장은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프레이 소장은 `미래와의 대화` 저자이자 `구글 최고 미래학자`를 수상했다.

프레이 소장은 `미래 교육의 암호를 풀다`를 주제로 첫 기조강연에 나섰다. 새로운 신기술은 사회 생활 곳곳을 바꾼다. 대표 사례가 어린이 교육이다.

프레이 소장은 “세계 23% 어린이가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서 “1800명의 교사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내전 등으로 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며 해법으로 원격교육을 제시했다.

프레이 소장은 앞으로 2019년이면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는 학생이 절반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학생이 좋아하는 주제나 과목을 컴퓨터로 자유롭게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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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레이 다비치연구소장은 강연 후 어린 학생이 기념사진을 요청하자, 촬영에 응하고 있다.

교육의 변화도 요구했다. 프레이 소장은 “교육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현 교육으로 기업이나 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지금 학생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응하는 미래 기술 교육이 필요하다.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는 로봇 핵심은 소프트웨어(SW)이며, SW는 상상을 현실로 바꿔 준다고 역설했다. 홍 교수는 로봇연구소 `로멜라`의 다양한 로봇을 소개했다. 사람 제어에 의해 움직이는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이다.

축구로봇을 만들어 세계 로보컵 대회를 제패한 이야기로 AI 기반의 로봇 과제를 설명했다. 홍 교수는 축구로봇 기술로 재난구조 로봇을 개발했다. 그 이후 무인자동차도 개발한다. 홍 교수는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차를 개발했다”면서 “이는 시각장애인의 마음으로 접근해야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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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홍 UCLA 교수가 `SW, 로봇 그리고 새로운 연결`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글로벌 SW 교육 포럼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개회사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 이어 `SW교육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현철 고려대 교수 좌장으로 빌 미첼 영국컴퓨터협회 교육총괄, 데이비드 리드 미국컴퓨터과학교사협회 의장, 루터 A 파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선임정책자문관, 김윤정 한국과학창의재단 본부장이 참여했다.

`한국의 SW교육을 말한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유재훈 경기도 안산시 단원중 2학년 학생 강연과 유운선 안산 단원중 교장, 김명석 지도교사, 송상수 엔트리 연구원, 유재훈 학생과 학부모, SW 중심대학 교수 등이 함께한다. 핀란드와 뉴질랜드 `SW교육 현장을 가다`라는 특별 강연도 펼쳐진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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