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계와 학계가 참여하는 `OLED 월드 서밋 2016`이 20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TV와 스마트폰을 넘어 조명,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직면한 소자, 소재, 장비, 공정 등 다양한 기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제OLED협회(OLED Association)가 주관하는 OLED 월드 서밋은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LG디스플레이, 코닝, 카티바, 유니버셜디스플레이, 돌비, 인텔 등 OLED 전 분야에 걸쳐 소재, 장비, 부품,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한다. 사흘 동안 기술과 시장 동향 세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OLED 응용 분야 중 하나인 조명 산업 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 OLED 조명을 위한 재료와 공정 기술은 물론 OLED 조명 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와 기술 현황에 대해 다룬다.
첫 날 행사 개막 연설은 베리 영 국제OLED협회 대표가 맡았다. 세계 OLED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국제OLED협회는 OLED 표준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다.
이어 기조연설은 OLED 조명기업인 OLED웍스LLC 데이비드 드조이 대표가 OLED 조명 현황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둘째 날에는 OLED TV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OLED 소재, 공정 기술 이슈를 중심으로 다룬다. 한계 없는 화질 기술 경쟁이 이어지면서 최근 화두가 된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을 주제로 돌비 임원이 기조연설을 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기술의 장점을 중점적으로 부각할 예정이다. 퀀텀-LCD 방식과 비교해 시야각, 색재현성, 블랙 색상 구현력 등 각 기술 항목에 걸쳐 OLED 기술이 어떤 장점을 갖는지 설명한다.
샌디에이고(미국)=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