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13일 제10대 이사장에 황규연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12일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산단공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황 이사장은 한양대 행정학사를 마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투자입지담당관, 통상협력정책팀장, 기획재정담당관, 통상정책국장을 거쳐 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냈다. 지역투자입지담당관, 산업기반실장 등을 거치면서 지역산업진흥,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등 산업단지와 관련된 굵직한 사업을 관장했다.
황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산업단지를 창의와 융합을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디지털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핵심공간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산업현장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입주기업과 소통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수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업지원사업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하는 기술융복합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스마트산단과 지능형 공장에도 총력을 기울여 혁신적 산업단지 성공모델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산업단지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삶의 질이 보장되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고, 노후산단 리모델링으로 입주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9월11일까지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