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494>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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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창업멘토링센터 상반기 데모데이가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렸다. 각 스타트업 관계자가 자사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투자자들이 검토하고 있다.

요즘 `스타트업(Start-up)`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기술을 가진 초기 창업기업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이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사무 공간들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돕습니다. 더 많은 청년과 학생들이 창업에 나서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Q:스타트업이 뭐에요.

A: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창업기업을 뜻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우리 주변에는 식당이나 슈퍼마켓 등 많은 창업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식당이나 슈퍼마켓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업인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혁신기술은 기존 시장을 새로운 시장으로 바꾸는 파괴력이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기존 제품이 새로운 제품 때문에 모두 사라지고, 전혀 새로운 제품들로 시장이 채워지는 겁니다. 좋은 예로는 애플 아이폰을 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휴대폰 영역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원래 있었던 피처폰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몇몇 소수 제품만 시장에 남게 됐습니다.

Q:스타트업을 하면 뭘 만들어요.

A:다양합니다. 아까 말한 혁신기술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개발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요즘 인기가 있는 스타트업종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입니다. O2O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피자를 주문하면 온라인 주문이 오프라인에 있는 피자 가게에 전달됩니다. 메시지를 받은 피자 가게는 바로 피자를 만들어서 소비자의 집으로 배달해줍니다. 이런 서비스를 O2O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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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Q:스타트업 중에 유명한 기업은 어디에요.

A: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에 가장 유명한 서비스 중 하나가 페이스북입니다. 세계적으로 월간 사용자 17억1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대학생이 친구들과 만든 페이스북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 위치까지 오게 됐습니다. 대학교 SNS로 시작했던 페이스북은 이제 세계인이 들여다보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도 덕분에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친구들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경하는 것은 일상이 됐습니다. 스타트업이 가진 혁신기술 하나로 세계 일상이 바뀌게 된 셈입니다.

Q:나이가 어리면 스타트업 창업을 못하나요.

A:스타트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나온 40·50대 직장인들이 혁신기술 기업을 여는 일도 흔합니다. 요즘에는 20·30대 젊은 창업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대학생 신분이거나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층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분위기입니다. 10대 학생들도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틈틈이 창업교육을 받은 후 직접 스타트업 대표가 되는 겁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좋은 기술력이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스타트업에 도전해볼만 합니다.

Q:돈이 없으면 스타트업 못하는 건가요.

A:아닙니다.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다면 적은 돈으로도 스타트업을 차릴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우선 엔젤투자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엔젤투자자는 천사투자자라는 뜻처럼 초기 창업자에게 소액 자금과 조언을 제공하는 투자자들을 말합니다. 스타트업 규모가 조금 더 커진다면 벤처캐피털에서 심사를 거쳐 큰돈을 투자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도 각종 기관을 통해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국에 설치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습니다. 또 대기업이나 성공한 1세대 벤처 창업가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에 입주해 전문적인 상담과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사업을 꾸려나가기도 합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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