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14년부터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에 참여 중이다. 송원여상 취업률은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후 대폭 증가했다. 2014년 46.5%에서 지난해 60.2%로 약 14%포인트(P) 올랐다.
송원여상은 1975년 개교한 특성화고다. `덕성인` `협동인` `실력인` `기능인` `건강인`을 목표로 금융, 보건, 컴퓨터 디자인, 콜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송원여상은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세무사협회와 취업협약을 맺고 산학맞춤반을 운영한다. 송원여상은 세무사협회와 협력을 토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송원 영재 동아리반을 운영해 심화 교육과정을 학생에게 제공한다.
송원여상은 취업을 위한 실무교육뿐 아니라 교양교육도 적극 진행 중이다. 송원여상은 학기당 1회 한자경시대회를 열고 있다. 한자 교육을 위해 아침마다 담임교사가 기초 한자를 지도한다.
송원여상은 학생들이 최신 취업정보를 들을 수 있는 현장 관계자, 졸업 선배들과 만남도 꾸준히 열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 관계자, 졸업선배와 만남으로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실전 취업 노하우를 습득한다. 지난달에는 직업박람회를 개최해 세무, 콜센터, 보건, 디자인, 생산, 유통 분야 관계자가 학생들에게 상담과 취업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졸업생을 강사로 초청해 학기당 1회씩 취업특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선배에게 현장에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취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신경 쓸 부분은 무엇인지를 공부한다.
송원여상은 제대로 된 취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 교육역량 강화를 진행한다. 교사 대상 세무, 전산 분야 심화연수를 운영한다. 전 교직원이 학생 취업지도를 위해 전문강사에게 전문 지식과 현장 경향을 배운다. 이 밖에 학생에게 양질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처를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남규 송원여상 교장은 “선취업 후 진학 목표달성을 위해 송원여상 전 교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