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특허관리전문기업(NPE)인 마라톤페이턴트그룹(Marathon Patent Group)이 지멘스로부터 300여개 특허를 사들였다. 특허 매입이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 분야에 집중됐고, 표준특허가 다수 포함돼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IP전문 미디어 WIPR(World Intellectual Property review)는 마리톤페이턴트그룹이 대량 특허 매입으로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 관련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를 크게 강화했다고 전했다. WIPR은 마라톤이 사들인 특허 중 221개가 이동통신 특허며, 86개는 IoT 특허로 분석했다. 또 미국 특허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다양한 국가 특허가 포함됐다.
이동통신 특허의 경우 W-CDMA 및 GSM 셀룰러 관련 기술이며 상당수가 표준특허인 것으로 알려졌다. IoT 특허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컨트롤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
덕 크로셀 마라톤 CEO는 “지멘스 특허 매입은 IP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벌 라이선스 활동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라톤페이턴트그룹은 자체 보유한 370여개 특허를 할용해 총 1600만달러(176억원)의 라이선스 수익을 올렸다. 특허 대부분을 사들였고, 이번 지멘스 IP 인수를 통해 보유 특허가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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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