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사이언스파크(ASPA·회장 히로히사 우치다)가 지역에 있는 본부사무국 최초로 UN 비정부기구(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에 등록됐다.
ASPA 사무국은 지난해 6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NGO 등록을 신청했다. ASPA는 지난 1년간 UN 심사를 거쳐 최근 특별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ASPA는 이에 따라 앞으로 UN 주요이슈에 대한 공동 과제에 대해 UN 등록 NGO로써 각종 행사나 콘퍼런스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1997년 일본에서 시작한 ASPA는 2003년 본부사무국을 대구로 옮긴 뒤 현재 유럽과 미주를 제외한 2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ASPA에는 회원국의 과학 및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사이언스파크와 테크노파크, 클러스터 등이 참여하는 민간국제협력기구로 성장했다.
ASPA는 본부사무국을 중심으로 매년 연례회의와 리더스 및 비즈니스 미팅을 여는 등 회원국과 공조하며 산업기술 교류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UN NGO 등록은 본부사무국이 그동안 UNESCO와 UNIDO 등 산업기술교류협력 분야 UN산하기구들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사무국 운영과 이사회를 통한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국제사회에 ASPA에 대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SPA는 최근 주요 회원국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미팅 아시아(Business Meeting ASIA) 상담회`를 매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상담회에는 테크노파크와 산업단지공단, 경북대 링크사업단, 울산대 링크사업단, 모바일융합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ASPA 관계자는 “앞으로 ASPA 사무국은 아시아 지역간 산업기술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앞으로 회원국 대학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산학협력 활동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