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열악한 인도네시아도 포켓몬 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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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포켓몬 고(GO)`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게이머들이 오토바이 택시인 `오젝`을 타고 포켓몬 사냥에 열중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자카르타와 반둥 등 인도네시아 대도시에서 최근 오젝을 이용해 포켓몬 사냥을 하는 사용자(유저)들이 크게 늘었다. 인도네시아 대도시는 새벽부터 거의 종일 차량 정체가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오젝을 주로 이용한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수도인 자카르타 중심가의 차량 주행속도는 평균 시속 8∼9㎞ 밖에 안된다. 여기에 연중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성 기후와 텁텁한 매연 등으로 다른 나라처럼 산책 삼아 시내를 걸으며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기 어려운 곳이 인도네시아다. 이에따라 오토바이 택시 뒷좌석에 탄 채 포켓몬 사냥에 나서는 유저 수가 늙 있다. 오젝 기사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포켓몬 고 유저를 태운 경험과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는 글이 잇달으로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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