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워치와 삼성전자 스마트밴드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는 스마트워치 만족도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애플이 852점으로 1위, 삼성전자가 842점으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니가 840점, 핏빗이 839점, LG전자가 829점으로 뒤를 이었다.
피트니스 용도 스마트밴드 만족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859점으로 1위, 가민이 83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LG전자가 827점, 핏빗이 826점, 조본이 814점 순이다. 제이디파워는 지난 5∼6월 최근 12개월 내에 스마트워치를 구입한 2949명의 소비자와 스마트밴드를 구입한 2696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각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만족도 평가 항목은 사용 난이도, 편안함, 배터리, 통신기능, 가격, 내구성, 화면 크기, 외관, 신뢰성,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소비자 서비스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커크 파슨스 제이디파워 이사는 “스마트워치와 밴드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사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