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일 넥슨 주식대박으로 의혹을 산 진경준 검사와 김정주 NXC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12일 오전부터 판교 넥슨, 제주 NXC 사옥을 비롯해 진 검사장, 김정주 대표 자택 등4~5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특임검사로 임명했다.
특임검사팀이 구성된지 6일만에 이번 논란 중심에 선 주요 업체와 인물의 자택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비상장주식인 넥슨 주식을 취득해 2015년 이를 되팔아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넥슨은 주식 취득 과정에서 진 검사장에게 비용을 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진 검사장과 김정주 NXC 대표는 서울대학 동창이다. 검찰은 진 검사가 넥슨 주식을 취득하며 넥슨에 어떤 법적 편의를 봐줬는지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정주 대표 병역문제, 계열사 헐값매각(와이즈키즈의 엔엑스프로퍼티스 매입)논란이 불거졌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전날 넥슨 일본 상장 업무에 관여했던 실무자를 소환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주 넥슨 핵심임원 등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김정주 대표 소환 시기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