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와 장상훈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이공계 과학 꿈나무 영재 고등학생들을 연구 지도하는 경북도 교육청 주관 미래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미래과학자 양성사업은 경북지역 소재 과학중점 고등학교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김동찬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화학분야 과제로 `3D 프린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피부개선 기능성 소재를 함유한 첨단 하이드로겔 스캐폴드(지지대) 개발`을 진행한다.
피부 개선용 마스크팩과 상처 치유용 첨단 소재로 사용되는 기능성 하이드로겔을 개발하고, 하이드로겔 제조시 특수한 외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스캐폴드를 3D프린터를 활용해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연구과제에는 김천 성의여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김동찬 교수는 “학생들이 피부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생리학적 개념과 상처치유,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하이드로겔 제작, 3D 프린팅까지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과학분야에는 장상훈 교수가 과제에 선정됐다. 장 교수는 `척추 측만증 여고생의 근육생리학적 및 생역학적 분석과 상하지를 이용한 정렬개선 운동 프로토콜 개발`을 진행한다.
여고생의 척추 측만증을 임상적으로 평가하고, 척추 측만증과 관련된 근육 생리학적, 생역학적인 변인을 분석하는 과제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적용 가능하며 척추 측만증 정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하지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김천여고 학생들이 과제에 참여한다.
장상훈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로 물리치료 검사에 사용하는 균형평가, 보행 평가를 실습해 보고 학생 스스로 척추 측만증을 측정 및 분석해 해결방법도 모색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