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업체인 유니버셜디스플레이(이하 UDC)가 특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미국 UDC는 독일 바스프의 OLED 특허(IP)를 8700만유로(약 111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 세계 등록됐거나 출원 중인 특허 500여개 이상으로, 바스프가 지난 15년 동안 연구개발한 것이라고 UDC는 설명했다.
바스프는 지난해 말 OLED 연구 활동을 중단했다. 특허 매각은 철수가 마무리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UDC는 세계 1위 OLED 발광재료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3억달러(약 13조원)를 거뒀다.
UDC는 이번 바스프 특허 인수로 청색 발광 재료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청색 소재는 일본 이데미츠코산이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