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 기술 선정을 위한 TED 형식의 강연 행사 `GIST 토크 콘서트(GIST Talk Concert)`가 14일 사흘 일정으로 GIST 오룡관에서 열렸다.
TED는 미국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식 공유 강연회로, 18분 이내 진행되는 강연을 통해 강한 인상과 감동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GIST는 강연자와 청중 모두 토크에 참여해 서로 즐기고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학 문화를 만들고, 대학 구성원 간 융합 연구를 촉진시키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흘 동안 낮 12시~오후 1시 20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다. 매일 3~4명의 GIST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PT와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한다.
참석자들은 당일 행사 종료 후 투표에 참여하며, 사흘 동안의 투표 결과는 `GIST 대표 기술 선정`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IST는 최근 5년 동안 수행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과제 가운데 일관된 주제로 다년간 연구와 기술 개발을 수행하면서 독보적인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 학문 깊이와 연구의 수월성을 확보한 기술, 가까운 장래에 미래 사회 이슈 해결과 성장 동력에 기여할 수 있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 대중이 연구 목적과 효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기술을 중심으로 발표 대상자 11명을 선정했다.
이흥노 GIST 연구처장은 “이 행사는 GIST 대표 기술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 강연과 점심식사를 연계해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강연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평가하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GIST 구성원들 간 연구 교류와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 GIST Talk Concert 일정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