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국민이 알 권리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실체가 무엇인지 명쾌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연구포럼` 발족 취지다. 송 의원은 교수나 기업인, 정치인이 얘기한다고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번 연구포럼처럼 산학연 모두가 함께 모여 의미가 더해지듯 각 구성원이 모두 공유하고 의견을 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포럼을 통해 국민이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이해하면 좋겠다”며 “국민들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를 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인재양성 부문을 함께 진행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송 의원은 “교육이 잘못되면 의미가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양성과 교육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알파고 시대에 대비해 교육 분야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박 의원은 “SW교육과정이 신설되면서 몇 백 만원짜리 코딩 교육 등 사교육 시장에 대한 우려가 벌써 나온다”며 “정부 교육이 산으로 가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근간은 수학과 과학”이라며 “입시에 매몰된 수학과학교육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 실험이 충분히 이뤄지는 환경도 조성돼야 한다. 수학 체험관, 문화관 등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생생한 수학과 과학 교육을 하도록 포럼에서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터 제도, 문화 등 전반을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모여서 의견 교류하는 장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스타트업 육성이 핵심이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 ICT 관련 스타트업은 주로 서비스 위주”라며 “개인 대상 서비스가 아니라 기술 전문 스타트업도 충분히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럼을 통해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