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일본 시험인증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 신속 지원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KTL)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품질보증기구(JQA)와 공동으로 양국 기업 수출을 신속 지원하기 위한 시험 및 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KTL은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 주요 국내 인증·시험방법을 일본기업에 설명했다. 또 JQA와 양 기관 엔지니어 파견·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이 일본 수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 지원을 더욱 원활히 추진키로 했다.
KTL은 1996년 JQ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L은 일본 수출에 필요한 S마크, PSE마크 인증에 필요한 시험평가 업무를 국내에서 수행한다. 해외 인증 획득 주요 애로 사항이었던 현지 시험 수행시 예상되는 시험대기 시간·비용·시험품 해외운송 부담 등을 줄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수출 제품인 TV·모니터·정수기 등에 대한 일본 인증 획득을 300여회 이상 지원했다.
이원복 KTL 원장은 “KTL은 무역규모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JQA와 업무협약으로 국내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인증기관 협의회(ANF)를 통한 협력으로 일본·아시아 국가 인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