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엔지니어링(대표 강민구)은 전자지갑 `스펜드월렛`으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디펀딩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펜드월렛은 자체 개발한 자기장 결제기술(MFE)을 적용해 모든 마그네틱 카드 리더에서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전자지갑이다. 카드정보를 디지털화해 저장하기 때문에 기존 지갑의 물리적 제약 없이 최다 20장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카드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터치버튼으로 카드를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인디고고를 통해 선 주문되는 `스펜드월렛`은 가장 먼저 주문하는 175명에 한해 39% 할인된 가격(89달러)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크라우드펀딩은 3만달러를 목표로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연말부터는 미국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민구 엑스엔지니어링 대표는 “지갑은 뚜렷한 불편함이 존재하는 아이템 중 하나”라며 “`스펜드월렛`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기존 지갑의 불편함을 없애고 편의성과 보안을 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장 결제기술(MFE)을 자체 개발해 결제기능 범용성을 크게 높였다”며 “이번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엔지니어링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센터 네오플라이센터 지원을 받은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이다. LG전자, 시스코, 퀄컴 출신 전문 개발자로 구성됐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