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압 플라즈마 장비 전문업체 에이피피가 인도시장에 진출한다.
에이피피(대표 강방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뭄바이 사하라호텔에서 개최하는 `G-페어 뭄바이`에 참가,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용도의 대기압플라즈마 제품을 출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대기압 플라즈마 솔루션을 인도 현지 및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에 소개하고,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품하는 제품은 휴대용 대기압플라즈마 장비 `플라미`와 에칭·에싱 솔루션, 세정 및 본딩, 코팅 장비 등이다. 최근 개발한 신제품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플라미`는 진공상태에서만 가능한 고품질 플라즈마를 초소형화 한 제품이다. 무게가 10㎏에 불과하고 전원과 가스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플라즈마를 발생한다. 출시 전부터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지에서 공급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장비다.
파티클이 발생하지 않는 대면적 프라즈마 세정·본딩 장비도 선보인다. 기존 플라즈마는 고전압을 사용해 스퍼터링이나 다량의 파티클이 발생하거나 부가 이물로 인한 불량을 야기했으나 이 제품은 저전력, 글로우 방전을 사용해 파티클을 발생하지 않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OLED, LCD 등 세정 공정 및 본딩력 증대를 위한 모바일 공정에 다수 적용됐다.
에이피피는 그동안 미국·일본·중국 등지에 다수 물량을 수출하며 확보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강방권 사장은 “삼성과 애플이 인도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확정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서둘고 있다”며 “우리도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