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한화 유도체계·추진센터 선임연구원 등 4명이 제 12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일 KAIST는 김 연구원과 함께 허선욱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연구원, 이소담 고려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안진수 공주사대부고생 등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시상은 13일 KAIST본관 제 1회의실에서 열린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로켓 국내 독자 개발 및 연소 핵심기술 확보, 렘잿 추진기관인 덕티드 로켓 성능예측 기술 획득 등에 기여했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13일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 중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2005년부터 해마다 항공우주공학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수행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각각 1명씩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학술상금 및 장학금은 고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친 4억 7800만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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