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디스플레이(대표 이병구)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일체형 터치스크린 공정 `하이브리드인셀(HIC)` 공급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HIC는 LCD 기판에 터치센서 전극을 넣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핵심 공정기술이다. 0.3㎜ 이하 두께의 박형 글라스에 초미세 패터닝이 가능하다. 기존 애드온 타입에서 일체형으로 빠르게 변하는 터치스크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HIC 공급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패스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 플래그십 모델에 HIC 공정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 모델도 추가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플렉시블 OLED에 대응하기 위한 온셀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일체형 터치제품, OLED 조명용 전극 등 온셀 공정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터치에 국한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