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수출 선봉 `부산콘텐츠마켓(BCM)`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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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BCM)`이 11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막한다.

BCM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서병수, 유재중)는 `제10회 BCM 2016`을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세계 46개국에서 2500여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한다. 바이어와 셀러는 BCM 거래의 두 주체로 지난해 2020명 대비 400명 이상 늘었다.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등 신규 참가국 증가로 전시장 규모도 약 1.5배 확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참가 바이어와 셀러의 수가 대폭 증가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후광 효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광저우 국제 다큐멘터리영화 페스티벌(GZDOC), 베트남 텔레필름, 중국 드라마제작협회 등이 바이어 겸 셀러 자격으로 신규 참가한다.

타이완은 전시장 내 타이완 공동관을 다시 마련했다. 일본콘텐츠수출입협회는 내년 참가를 확정하고, 올해 BCM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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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M 부대 학술행사인 `BCM 아카데미`

국내에서는 MBN, 채널A 등 종편이 신규 셀러로 콘텐츠 판매에 나선다. BCM 지원 지역 중소 제작사도 콘텐츠 수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 장소는 제1전시장 2홀 입구다. 식전 행사로 한국 전통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 유재중 국회의원,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배덕광 국회의원, 안광한 한국방송협회장,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종원 IPTV방송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CM조직위는 개막식 직후 BCM 10주년 기념사업으로 마련한 `아시아 다큐멘타리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난 10년 동안 BCM 발전에 기여한 해외 3명(중국 2명, 홍콩 1명), 국내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구종상 BCM집행위원장은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협회장 유우 쇼우강)에서 감사패를 받는다.

BCM조직위는 12일 중국 600여개 민간 영상제작업체를 총괄 관리하는 중국민영문화산업협회, 상하이방송콘텐츠제작업협회, 쟈위관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 광저우국제다큐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구종상 BCM집행위원장은 “아시아 디지털방송 아카데미 설립과 중소영상제작사와 투자자 상설 비즈매칭,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콘텐츠를 발굴 전시 등 BCM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세계적 방송콘텐츠마켓 역할 뿐만 아니라 부산 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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