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방송통신 전문가 영입 바람...세종, 이종관 박사 영입

법무법인에서 방송통신 분야 위상이 높아졌다.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방송통신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 중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국내 방송통신 전문가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박사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방송통신 관련 전문 연구자를 위원으로 영입한 첫 사례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 관련 전문 역량을 키울 목적으로 해석했다. 앞서 법무법인 출신 방송통신 전문가가 국회로 입성했다. 율촌 손금주 방송통신 전문 변호사는 20대 총선에서 전남 나주·화순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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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방송통신 전문가 이종관 박사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는 방송통신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인수합병 등 시장 구조 개편이 활발해지면서 법무법인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FTA에 따라 국내 법률시장이 오는 7월 EU에 개방되고, 내년 3월에는 미국 로펌도 국내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법무법인은 지상파와 유료방송간 재송신 소송 등 사업자 분쟁, 해외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출 자문, 방송통신 분야 사전·사후규제 대응 등 다양한 방송통신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로펌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송통신 산업계는 앞으로 M&A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작년 국내 대형 M&A 거래 총액 상위 10건 중 6건을 해외 로펌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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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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