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만든 `비즈쿨`이 청소년 창업 꿈나무를 양성하는 성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최근 부산중소기업청에서 올해 `비즈쿨` 운영학교로 지정된 부산 지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멘토링은 비즈쿨 참가 학생에게 창업 역량 및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부산중기청과 부산교육청, 일선 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창업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멘토링에서 김 청장은 학생들에게 “창조경제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여러분 청소년이다. 학생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창조경제를 이끄는 창업인이 돼 달라” 말했다.
멘토링 참가 학생들은 김 청장 강의를 듣고, 부산중기청 내 셀프제작소에서 창업아이템을 직접 구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 합성어로 중소기업청이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든 청소년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2년 16개교를 시작으로 올 해 450개 학교로 확대했다.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비즈쿨 참가 및 이수 학생은 진취성, 혁신성 등 6가지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위험 감수성 부분에서 높은 변화를 보여 비즈쿨을 통해 학생 창업의지가 고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쿨에 참가한 부산 지역 고교생은 “나도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미래 리더가 될 수 있겠다는,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자료 : 중소기업청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산중기청은 올해 비즈쿨 참가 학생에게 창업아이템 제작 실습, 3D프린터 활용 시제품 제작, 쇼핑몰 제작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제시장 탐방, 청년 창업기업(젠픽스) 방문, 창업캠프 및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김진형 청장은 “비즈쿨은 사회로 나가기 전 단계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며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스타트업 코리아를 만드는 동냥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