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대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빅데이터 연구 캠퍼스를 설립한다. SW·빅데이터 기반 교육과 도시 문제를 해결한다.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청년 펀드 플랫폼`도 만든다.
서울시는 26일 `서울시-서울대 서밋`을 열고 이 같은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활성화 위한 공동협력 협약서`도 체결한다.
서울대 SW·빅데이터 연구 캠퍼스 `어반 데이터 사이언스 이노베이션`을 10월 개관 예정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조성한다. SW·빅데이터 교육과 연구로 경제·복지·재해 등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창업지원 공동협력도 추진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 통해 조성된 마이크로벤처창업펀드(322억원 규모)와 연계한다. 조성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와 연계해 창업기업 투자를 검토한다. 7월부터 엑셀러레이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우수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낡은 고시원, 여관을 1~2인 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나 원룸으로 리모델링 해 제공한다.
서울시와 서울대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 발굴에 협력한다.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제공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청년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 문화 자산도 공유한다. 박 시장과 성 총장은 서밋 후 서울대 창의공간 `해동 아이디어 팩토리`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박 시장은 “대학이 제안하는 내용에 귀 기울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