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휴대용 의료기기를 수출한다. 힐세리온은 KOTRA가 영국에서 주최한 `코리아·UK 스타트업 포럼 2016`에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힐세리온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소논`을 소개했다. 영국 의료기기 공급업체 `카디프 제너럴 트레이딩`과 중동·북아프리카 12개국에 소논을 공급하는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첫해 50만달러, 앞으로 3년간 200만달러 규모로 제품을 공급한다. 단계적으로 국가와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
소논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무선으로 초음파 영상을 보낼 수 있다. 싼 가격과 휴대가 간편해 초음파 장비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제품이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교육 목적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의료기기(CE) 인증을 획득했다.
힐세리온은 “총판 계약으로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