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넥슨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M&A 투자조합이 보유한 넷게임즈 지분 22.4%를 취득하고, 넷게임즈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넷게임즈는 모바일게임 `히트`를 만든 개발사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히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강화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개발에 매진해 계속해서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넷게임즈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PC온라인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PD가 주축이 돼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넥슨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히트`는 지난 2015년 11월 18일 국내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달성했다.
넥슨은 넷게임즈와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넷게임즈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대표 윤용기, 곽신애)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PC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Astellia)` 국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