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 심토스에서 첫 자사 브랜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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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트 회사 전경

공작기계(CNC) 전문기업 유지인트(대표 배진기)가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심토스(SIMTOS:서울국제생산기술전시회)`에 자사 브랜드로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유지인트는 CNC 중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2011년 완성기 제조사 중 세계 두 번째로 2만4000rpm 초고속 MCT를 개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지인트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 공작기계 중 네 번째로 큰 규모인 80부스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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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토스에서 선보일 유지인트 UM500DH

선보일 제품은 동급 대비 설비 및 공장 투자비용은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지만 양산성은 최소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양동 주축 수직·수평형 머시닝센터 시리즈다.

이 제품은 IT부품 생산효율 최적화는 물론 각종 자동차 부품까지 초고속으로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자동차 부품 매출 비중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장비 설치 면적을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극협 수직형 라인센터장비와 에드온(Add-On) 동시 5축 가공기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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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트 로고

이들 제품은 기존 2헤드 장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것으로 양산에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유지인트는 이와 함께 주력제품이며 세계 탭핑센터 1위 기업과 성능이 동일한 2만4000rpm 주축이 탑재된 고속탭핑센터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현재 LG전자 G5 주력 협력사인 F사에 155대, M사와 J사에 100여대를 공급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처인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로컬폰 OPPO 주력 협력사인 터뤼사로부터 최근 100대 규모를 수주했다. 이번 제품은 자체 브랜드를 달고 수출됐다. 유지인트가 최근 수주한 국내외 물량은 184억원에 달한다.

전시회 미팅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 60여명의 해외 딜러 및 고객과 사전 방문 예약을 마쳤다.

유지인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체 브랜드 공급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2012년 전체 매출 중 자체 브랜드 비중이 20%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대기업 협력사에 OEM으로 제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2014년 자체 브랜드 비중이 70%로 올랐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80%다.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올해 말쯤이면 자체 브랜드 비중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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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기 유지인트 대표

배진기 사장은 “심토스 전시회를 기점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국내 최초 제품 무상보증기간 확대, 판매 제품에 대한 무한 책임을 위한 장비 재매입 프로그램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소형 MCT분야 글로벌 순위가 4~5위 수준인 유지인트는 오는 2022년에는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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