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정부 권고안 마련 후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조기이행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은 정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에 따라 도입대상을 현행 3급에서 6급 직원까지 확대(상담직 제외한 전 직원)했다.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폭을 현행 2%P에서 3%P로 확대하고, 성과연봉 차등폭을 최소 2배 이상 되도록 했다. 총연봉 대비 성과연봉 비중도 준정부기관 기준에 맞게 대폭 확대했다.
진흥원은 내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점 부여, 성과급 추가 지급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도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를 완료해 다음달 이사회를 열어 조기이행을 확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인 12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47개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4월 중 조기 이행이 확산되도록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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