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북미 표준기술(ATSC 3.0) 기반 초고화질(UHD) 방송 부가 서비스 실험 방송을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 북미·유럽방식 비교실험 방송에 이어 부가 서비스 방송도 가능해지면서 UHD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험 방송은 내년 UHD 본 방송을 앞두고 유료방송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부가서비스를 지상파에서 구현하기 위해 준비했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수행한 UHD 중심 실험 방송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실험방송이 본 방송에 적용되면 UHD 방송 시청자는 지상파를 보면서 채널 방송 편성표는 물론 인터넷과 연결해 관련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KBS에서 보내는 속보 메시지를 자막과 영상으로 받을 수 있어 위험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S 지상파 UHD 실험방송 추진경과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