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해커들 5월에 서울서 한판... 코드게이트2016 본선팀 확정

전 세계 해킹대회를 이끈 최정상 해킹팀이 다음 달 서울에서 경합을 펼친다. 아이폰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 해킹으로 유명한 지오핫과 전년도 우승팀인 중국의 `0ops` 등 8개국 10개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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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코드게이트 2015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본선에 오른 북유럽연합 화이트해커팀이 보안문제를 풀고 있다.(사진:전자신문DB)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제9회 코드게이트 2016 국제해킹방어대회&글로벌보안컨퍼런스` 본선 진출팀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코드게이트 2016 일반부 예선전에는 81개국에서 1572팀, 5110명이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이 각각 2팀, 러시아, 스웨덴, 베트남, 프랑스, 중국, 대만에서 각 1팀씩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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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16 로고

세계 최정상 천재 해커로 불리는 미국의 지오핫(Geo Hot, 본명 George Hotz)은 유일하게 1인 팀으로 참여했다. 지오핫은 최근 홀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대적한 일화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어서는 과거 그가 몸 담았던 미국 PPP팀과도 라이벌로 맞붙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한국인터넷(KISA)가 개최한 해킹방어대회 HDCON에서 준우승한 `KaSec`팀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oB) 출신이 주축인 `팀BOB`가 본선에 진출했다.

19세 미만 참여가 가능한 주니어 국제 해킹방어대회도 함께 열린다. 개인전으로 열리며 52개국에서 주니어 해커 560명이 예선에 참여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온 주니어 해커 3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대회는 오는 5월 2일과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규모는 5500만원이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IT·보안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코드게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조기 등록 받는다.

<코드게이트 2016 일반부 본선진출 예정 10팀>

코드게이트 2016 일반부 본선진출 예정 10팀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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