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인모션(대표 주정민)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신 및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EAI(Enterprise Applications Integration)이라 불리우는 시스템간 통신 모듈에 기반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엔티어 엔진`이다.
협대역망을 고려한 알고리즘을 채택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한다. 재해 복구(DR) 기능도 갖췄다.
보안망 적용을 위해 2개 이상 서로 다른 망 사이의 데이터 교환형 모듈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엔티어 엔진 2.0`은 제품 출시 초기부터 제품 신뢰성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대전정보문화사업진흥원의 `소프트웨어(SW)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제품에 대해 GS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품질관리(QA) 부서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주정민 사장은 “중소기업 사정상 제품 개발에만 급급하다보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품질과 개발물의 검증”이라며 “소비자에게는 첫 인상이 그대로 제품 전체 모습으로 각인되는 만큼 품질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품질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제품을 찾는 기관도 크게 늘었다. 공공기관 및 국방 관련 기관에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현재 국내 해군과 해병대를 비롯해 외교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납품돼 호평받고 있다.
제품 관련 매출도 연 평균 8억원을 웃돈다.
테크인모션은 최근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엔티어 엔진 버전 2.5`를 개발 중이다.
외국 고가 제품에만 적용되는 데이터베이스 CDC(Change Data Capture) 기능과 원격지간 물리적 파일의 중복 제거 기능을 소프트웨어(SW)적으로 구현, 출시할 예정이다.
테크인모션의 또 다른 제품인 음성인식 회의록 솔루션 `오디오페이퍼`도 인기몰이 중이다.
회의 및 강의시 화자의 음성을 인식해 회의록으로 작성하고, 회의 주제 및 요점 정리까지 해주는 `똑똑한` 솔루션이다.
핵심 기술인 음성인식 엔진은 신뢰성이 높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이외에도 테크인모션은 오디오페이퍼를 공공 `온나라 시스템`의 회의관리시스템과 결합해 활용이 가능하도록 단일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
앱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테크인모션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영업력이다.
자체 설치한 연구소를 통해 신기술 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군을 대상으로 국방 분야 정보기술(IT)솔루션 논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영업력도 갖췄다.
주 사장은 “창의 제품은 완전히 새로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나올 수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되 결코 무모하지 않은 수준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